한번에 5000건 계약서 가능

▲ KT 홍보 모델이 KT 페이퍼리스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KT)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KT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KT Paperless(페이퍼리스)'를 출시하면서 전자문서 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페이퍼리스는 '생성(계약)-유통(등기발송)-저장(문서보관)'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써 ▲전자계약 ▲전자등기 ▲전자문서보관 3가지 서비스로 구성됐다.

 

 

 

전자계약은 기존 계약서 양식 그대로 본인인증만 하면 계약 및 청약을 완료할 수 있으며, 계약을 맺으면 시점확인(TSA) 서비스를 통해 위변조 여부를 확인한다.

 

 

 

또 동일한 양식의 계약이 많거나 동시다발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때 계약서를 각각 작성하지 않고 엑셀 파일의 내용을 업로드하는 것만으로 최대 5000건까지 계약서를 만들 수 있다. 이어 환자 동의가 필요한 병∙의원이나 회원을 관리해야 하는 학원 등을 위한 청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페이퍼리스 전자등기는 우편등기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 모바일 등기 서비스다. KT는 전자문서 송수신을 중계할 수 있는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지정돼 이 같은 서비스가 가능하다.

 

 

 

전자서명이 완료된 계약서나 공공기관에서 국민에게 보내는 각종 고지서, 통지서를 송수신은 물론 열람한 시간까지 확인 가능한 전자등기로 발송할 수 있다. 전자등기는 가입자에게 부여된 전자사서함에 저장돼 3개월간 다시 열람할 수 있으며, 장기 보관이 필요한 중요 문서의 경우 블록체인 문서보관소로 이관할 수 있다.

 

 

 

기존 우편이나 알림톡으로 발송하던 문서도 전자등기와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전자문서보관은 전자문서는 물론 종이문서를 전자화해 블록체인 보관소에 문서 원본 그대로 안전하게 보관하는 서비스다. 별도 앱이나 시스템 설치 없이 서비스 포털에 회원가입만 하면 간편히 이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의 기반을 둔 전자문서보관 서비스는 암호화한 해시값과 원본이 함께 저장되는 만큼 문서를 분실했거나 증빙이 필요할 경우 활용하기 좋다. 해당 플랫폼을 바탕으로 전자증명, 전자영수증 등 다양한 전자문서 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포털에서 전자문서 기반 서비스를 쉽게 이용하도록 인공지능(AI) 고객센터, 챗봇 등 고객 중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플랫폼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KT IDC에서 전담인력이 24시간 365일 관리한다.

 

 

 

윤동식 KT Cloud·DX사업단장 전무는 "KT 페이퍼리스 서비스가 기업 및 개인사업자들의 문서관리 관리업무를 줄여 비용절감은 물론 업무 프로세스까지 변화시킬 것"이라며 "KT는 블록체인, AI 등 혁신 ICT를 바탕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계약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개인사업자를 위해 다음 달 30일까지 가입하는 가입자에게는 1개월간 전자계약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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