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음식점 앞에 코로나19로 인해 임시휴업을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국내 자영업자 3명 중 1명은 임시휴업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알바콜에 따르면 23~27일 33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업조치’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9.6%가 코로나19로 운영방침이 달라졌다고 응답했다.

79.6%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임시휴업’을 택한 점포는 34.9%에 달했다. 이 중 29.6%는 자체 결정, 나머지 5.3%는 지자체 권고에 따른 선택이었다. 이어 ‘영업시간 단축’이 14.2%, ‘영업일수 단축’이 7.8%였으며 2.5%는 ‘폐점’을 택했다.

임시휴업 기간은 ‘1개월 이상~3개월 미만’이 4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주 이상~4주 미만’이 38.8%로 조사됐다. ‘드문 드문 휴점하며 재오픈은 4월 6일 개학일 이후로 예정’한 점포는 4.3%, ‘재개 시기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점포는 5.2%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자는 물론 아르바이트생도 피해가 컸다. 해고를 당한 아르바이트생은 9.5%, 근로시간 단축도 6.1%에 달했다. 이어 ‘알바생 시급 삭감’도 4.5%나 됐다. 실제 한 자영업자는 아르바이트생 시급을 1만원에서 8000원으로 깎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매출에 대해 조사한 결과 ‘매출이 급감했다’가 70.1%, ‘매출이 감소했다’는 24.1%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자영업자 94.2%가 매출이 줄었다고 밝힌 것으로, 평균 매출 감소율은 63%에 달했다. 매출 감소 폭이 ‘-30% 미만’은 8%, ‘-30%~-60%’는 34%, ‘-60%~-80%’는 14%, ‘-80%~ 이상’은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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