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한화시스템(김연철 대표)이 스위스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이자 가상화폐거래소인 리케(Lykke Corp)에 투자를 단행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한화시스템이 리케에 투자한 규모는 약 2억 원이다. 작은 투자금이지만 한화시스템이 블록체인 사업을 미래먹거리로 분석해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향후 글로벌 사업 확대와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8년부터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인 ‘H-Chain(H-체인)’을 선보이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H-체인은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으로써 한화그룹사에 이 플랫폼을 시범 적용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한화시스템의 투자로 인해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리케는 2015년 리처드 올슨 최고경영자(CEO)가 창립했으며, 자체 가상화폐인 리케코인(Lykke Coin)을 발행했다. 이와 함께 리케월렛(Lykke Wallet)이라는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올해가 그룹 디지털 혁신의 원년이라는 각오로, 각 사에 맞는 디지털 변혁을 추진해 실질적인 변화와 성장의 기회로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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