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에서 관계자가 모바일 전문 은행 위비뱅크를 시연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지난해 국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와 이용금액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터넷뱅킹 중에서도 모바일뱅킹은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6조 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9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 고객수는 1억5923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개인 및 법인 등록 고객수는 각각 1억4922만 명, 1001만 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8.6%, 9.1% 늘어났다.

지난해 인터넷뱅킹을 통한 일평균 조회·자금이체·대출신청서비스 이용 건수는 1억5600만 건으로 집계됐다. 금액은 48조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지난해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는 1억2095만 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이용 건수는 9700만건으로 29.3% 늘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모바일뱅킹 일평균 이용 금액이 6조40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3조1260억 원, 2017년 4조5180억 원, 2018년 5조3430억 원 등 꾸준히 성장해 온 끝에 마침내 6조 원을 돌파했다.

아울러 지난해 인터넷뱅킹을 통한 입출금·자금이체 서비스 이용비중은 59.3%를 기록했다. 특히 인터넷뱅킹을 통한 조회 서비스 이용 비중은 90.3%에 달했다. 10명 중 9명은 인터넷뱅킹을 사용해 계좌 조회 등의 서비스를 처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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