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중신용자 대출 맡아…6일부터 보증서 발급

 
▲ 기업은행 코로나 피해 중소상공인 특별금융 안내문 (사진=기업은행)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코로나 사태에 따른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연 1.5%의 초저금리 대출상품 출시 첫날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들의 상담이 봇물을 이뤘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로 도입된 3단계 신용등급 분류에 맞춰 중신용자 대출을 맡은 기업은행에는 많은 상담과 문의가 이어졌다.
 
기업은행은 중신용등급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1등급에서 3등급까지 신용도가 높더라도 대출액이 3000만 원이하면 기업은행에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대출수요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1등급부터 3등급까진 시중은행에 맡겨 3조5000억 원을 지원한다. 1등급부터 6등급까지 기업은행의 지원규모는 5조8000억 원이며 4등급이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의 경우 2조7000억 원 등인데 신용등급별 분할신청을 받는다.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기업은행의 보증서 발급은 전산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간이 필요해 빠르면 오는 6일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에선 1등급부터 3등급까지 소상공인이라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3000만 원 한도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신청한 뒤 5일 정도면 대출이 이뤄진다는 것이 금융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기존 코로나 피해관련 소상공인 대출을 받았다면 신청이 불가능한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정책자급 지원을 받으려면 신용등급을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 개인신용등급은 나이스 평가정보의 NICE지키미나 소상공인 지원센터에서 가능하다.
 
다만 이들이 제공하는 신용등급이 실제 은행의 대출심사에 적용하는 등급과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대출 신청자는 개별적으로 은행 영업점에서 상담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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