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뀌는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자”…임직원에 메시지 전달

▲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사진=교보생명)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교보생명이 언택트(Untact·비대면) 마케팅 강화와 디지털 경제로 전환에 따른 철저한 대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코로나 사태로 경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대내외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언택트 소비가 급증하는 등 디지털 경제로의 급속한 전환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영업 프로세스 전반의 디지털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신창재 회장은 “코로나가 종식되면 예전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은 접어야 한다”고 단언했다. 신 회장은 이어 “디지털 트렌드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과거 소비방식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더욱 가속화해 디지털 경제로의 급속한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신 회장은 “이런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을 활용한 비대면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새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며 “코로나가 바꿔 놓을 새로운 세상을 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교보생명은 언택트 영업을 강화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비대면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포함해 원격 화상회의 확대를 검토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일선 영업현장의 재무설계사(FP)들에 대해 마련된 정책적 지원대책도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은 당장 분급되는 신계약 수수료의 일정 부분을 앞당겨 지급하고 성과와 연계한 특별자금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인 FP들의 적응을 위해 정착 수수료 지급요건도 낮추기로 했다. 일부 상품의 경우 가입 한도를 확대해 언더라이팅 기준을 완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교보생명은 또 FP들의 비대면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활동용품도 지급한다. 콜센터나 다이렉트 지점 및 고객 플라자(PLAZA) 등에 대한 방역도 강화한다.

윤열현 대표이사 사장 역시 영업현장에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윤 사장은 “어려운 가운데 보험영업과 자산운용에서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FP와 임직원 모두가 애써준 결과”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윤 사장은 이어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영업활동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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