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시중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무제한 돈 풀기’에 나선 가운데 은행 등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에 5조 원이 몰렸다.
RP란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후에 다시 사는 조건으로 채권을 팔고, 경과 기관에 따라 소정의 이자를 붙여 되사는 채권이다.

한은은 2일 RP 매입 응찰을 실시한 결과 5조2500억 원이 응찰, 전액 낙찰됐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달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오는 6월 말까지 매주 1회 정례적으로 한도 없는 전액공급방식의 RP 매입을 통해 시장의 유동성 수요 전액을 제한없이 공급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이번 RP 매입 모집금리는 0.78%로 결정됐다. 한은 관계자는 “금번 RP 매입 모집금리는 91일물 통안증권 민평3사 수익률, 최종호가 수익률, 직전 RP 매입 평균금이, 증권사 RP 조달금리 등 제반 수익률을 함께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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