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위메프 제공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 확산으로 많은 기업에서 재택근무 방식을 택하고 있는 가운데, 이커머스 기업 위메프가 재택근무로 인해 성과와 만족도를 모두 잡았다고 밝혔다.
2일 위메프에 따르면 재택근무를 실시한 이후 지난 3월 배송상품 거래액이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온라인 소비가 늘어남과 동시에 재택근무를 실시하면서 효율적인 업무로 인해 생산성도 높아졌다고 위메프는 설명했다.

위메프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택한 기업 중 하나다. 본사 직원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지던 지난 2월 24일부터 6주째 재택근무를 이어오고 있으며, 고객센터 직원들은 가상사설망(VPN) 서버 증설, 이중화 구성 등 원격접속 환경을 강화해 지난달 18일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재택근무 실시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 만족도 관련 설문조사 결과 89% 이상이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답했다. 업무 효율성에 있어서도 ‘매우 효율적’ 또는 ‘효율적’이라는 답변이 78.2%에 달했다. ‘비슷하다’는 응답도 16.3%를 차지해 95%가량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재택근무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출퇴근 시간 스트레스 감소(39.8%)를 꼽았다. 이어 일의 생산성·효율성 향상이 23%, 불필요한 대면업무(회의·보고 등)를 줄일 수 있는 점이 16.7%로 뒤를 이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임직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재택 근무 환경을 빠르게 구축, 한달 넘게 재택근무 중”이라며 “직원들의 만족도, 업무 효율성이 높아져 긍정적인 효과도 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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