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한 직원이 달러를 검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전월 대비 89억6000만 달러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3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002억1000만 달러로 전월 말(4091억7000만 달러) 대비 89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하다가 지난 2월 전월 대비 4억8000만 달러 줄어들며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외화보유액 전월 대비 감소 규모는 2월보다 커졌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 및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576억 달러(89.4%), 예치금 317억2000만 달러(7.9%), 금 47억9000만 달러(1.2%), SDR 33억2000만 달러(0.8%), IMF포지션 27억8000만 달러(0.7%)로 구성돼 있다.

지난 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1067억 달러로 1위, 일본이 1조3590억 달러로 2위, 스위스가 8550억 달러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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