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 VR 터치 예시 (사진=비전 VR)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VR 콘텐츠 크리에이터 '비전 VR'(김동규 대표)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실사베이스 ‘딥 인터렉티브 기술’과 ‘가상현실 상영시스템’에 대해 특허 출원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비전 VR는 가상현실 콘텐츠 전문 제작사로, 자체 개발한 ‘초고화질 VR이미지 프로세싱’ 기술로 장편 인터랙티브 드라마 ‘HANA type B’와 ‘스타데이트-손나은’ 등을 만들어 ‘2019년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1년간 연구·개발하여 출원한 ‘딥 인터렉티브 기술'은, 실사로 촬영한 VR 영상컨텐츠 속의 인물 및 사물과 사용자가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시청자가 VR영상 속 인물을 만지면 자연스럽게 반응하거나, 음성으로 건낸 대사에 응답해 실제로 대화를 하는 듯한 체험을 제공한다.

시선 방향에 대해서도 반응하는 이 기술의 핵심은 다양한 피드백 영상이 자연스럽게 블랜딩 돼, 마치 실시간 랜더링 되는 게임처럼 앵글의 변화없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에 있다.

또 기존 VR 영상 컨텐츠는 게임 컨텐츠에 비해 상호작용이 제한적이라 ‘반쪽짜리 가상현실’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선택지를 화면에 삽입하여 피드백 영상을 호출하는 등의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사실감을 해친다는 평가가 많았다.

▲ 비전 VR 음성 예시 (사진=비전 VR)

‘음성인식’ 기반의 ‘딥 인터렉티브’ 실현을 위해, 비전VR은 ▲구글 Dialog Flow ▲아마존 Alexa ▲네이버 Clova 등 빅데이터 기반 AI를 사용하며, 사실적 대화 전개를 위해 비선형적 대화체계를 구축했다.

함께 특허 출원한 ‘가상현실 상영시스템’은 다수의 시청자가 한 공간에 모여 시청하는 컨텐츠가 "다수의 선택"에 의해 스토리가 전개되는 상호작용 시스템이다.

김 대표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제작할 수 있고, 디바이스 성능의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도 가상현실 영역에서는 ‘보다 사실적인 시각 체험’을 제공하는 VR영상 컨텐츠가 이 같은 기술로 인해, 비로소 상품적 가치를 지닌 혁신 컨텐츠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의 신작 IP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기술들은 아이돌과의 팬덤 컨텐츠나 교육 컨텐츠 및 VR전용 극장과 테마파크에서의 활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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