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마켓컬리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마켓컬리의 지난해 매출이 4000억 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신장률은 173%늘었으나 영업적자 폭도 늘었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3일 지난해 매출 4289억 원, 순손실 97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장률은 전년 대비 각각 173%, 179% 증가했다.

마켓컬리 누적 회원수는 지난해 말 기준 390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140만 명 대비 2.7배 늘었고, 고객 충성도도 올라갔다. 2019년 가입한 고객들의 재구매율은 61.2%로 나타났고, 홈쇼핑·인터넷쇼핑 재구매율 평균은 28.8%로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지난해 순손실도 975억 원으로 전년 349억 대비 2.7배 증가했다. 이와 관련 마켓컬리는 “신규 고객 획득 및 물류 역량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로 손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손실이 커졌음에도 우선 물류센터를 추가하고 외적으로 성장한 것에 큰 의의를 뒀다. 마켓컬리 측은 “컬리는 물류 내재화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2019년 물류에도 많은 투자를 단행했다”며 “매월 10% 이상 늘어나는 주문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2018년 3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던 것을 2019년에 추가로 3개의 센터를 더 오픈해 총 6개 센터(무재고 물류센터(TC) 포함)를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같은 물류센터 확장과 효율화를 통해 컬리의 포장 단위 출고량은 2018년 788만개에서 2019년 2천300만개로 2.9배 커졌다”면서 “2019년 1년간 배송된 총 판매 상품 수도 8천350만개로 2018년의 2천760만개의 3.1배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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