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 가수 휘성이 지난 2일 서울 광진구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휘성은 이달 2일 서울 광진구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를 투약한 상태로 발견됐다. 화장실에는 주사기와 수면마취유도제로 추정되는 약병이 놓여있었다.

경찰은 휘성이 투약한 약물이 마약류가 아닌 일반 수면마취제 종류로 보고 그를 집으로 돌려 보냈다. 앞서 휘성은 지난달 31일 송파구의 한 화장실에서 약물을 투약한 채 잠들었다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난 바 있다.

지난 31일 발견됐을 당시 현장에서 ‘에토미데이트’라고 적힌 병과 주사기 등이 발견됐는데, 에토미데이트는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수면마취제로 무색투명한 앰플에 든 백색의 유체성 주사제라고 알려져있다.

만일 과량을 투여할 경우 저혈압과 코티솔 감소 등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 전신마취 과정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처치제를 준비하고 사용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다.

다만 마약류가 아니라는 이유로 휘성은 이번에도 참고인 조사만 받고 풀려났다.

한편 이날 경찰은 휘성에게 약물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남성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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