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오 윤 기자 | 4·15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미래한국당이 가장 많은 표를 가져갈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한국갤럽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미래한국당이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2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더불어시민당 21%(4%포인트↓), 정의당 11%(2%포인트↑), 열린민주당 10%(1%포인트↑), 국민의당 5%(1%포인트↓), 민생당 2%(1.6%포인트↑) 등이며, 부동층은 25%(1%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번 주 정당 지지도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41%→더불어시민당 21%(-20%포인트), 미래통합당 23%→미래한국당 23%, 정의당 4%→11%(+7%포인트), 국민의당 4%→5%(+1%포인트), 열린민주당 2%→10%(+8%포인트) 등으로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에 표심이 가장 많이 더해졌다.
이와 과련 갤럽 측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 17%가 비례대표 정당 선택을 유보해 범진보 진영의 여러 정당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78%가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미래한국당을 답했고, 8%만이 선택을 유보했다"고 말했다.
갤럽은 비례대표 투표 의향을 토대로 2016년 총선과 2018년 지방선거 성·연령대별 투표율을 평균해 셀 가중처리하고, 부동층에 대해선 다중 분류 모형에 따라 선택추정 배분하는 등 통계 기법을 통해 '예상 득표율'을 산출했다.
그 결과 미래한국당 31%, 더불어시민당 26%, 정의당 15%, 열린민주당 12%, 국민의당 8%, 민생당 2%, 그 외 정당·단체가 6%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