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가 확산된 후 이커머스 업계에서 쿠팡이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량 부족 사태 중에도 빠른 배송 등이 강점으로 꼽혔다.
6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이커머스 3사를 대상으로 지난 2월 18일 31번째 확진자 발생 전후 4개 SNS의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쿠팡의 정보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쿠팡의 정보량은 지난 1월 1일부터 2월 17일(31번째 확진자 발생 전)까지 2만9465건이었다. 그러나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2월 18일부터 3월 31일까지의 정보량은 5만608건으로 급증해 71%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위메프와 티몬은 오히려 급감하는 양상을 보였다. 위메프는 1월1일부터 2월17일 사이엔 2만498건이었으나 2월18일부터 3월31일엔 1만4842건으로 5656건 27.59% 급감했으며, 티몬 역시 같은 기간 6965건에서 5012건으로 1953건 28.04% 크게 줄었다.

이는 점유율로 이어졌다. 쿠팡은 1월1일부터 2월17일 기간 동안 점유율이 51.76%였으나 2월18일부터 3월 31일 기간동안은 71.82%로 20.06%P(포인트) 크게 높아졌다. 반면 위메프는 같은 기간 36.01%에서 21.06%로 14.95%P 하락했으며 티몬은 12.23%에서 7.11%로 5.12%P 급락했다. 1분기 전체 관심도 점유율을 보면 쿠팡이 8만73건, 62.86%, 위메프가 3만5340건 27.74%, 티몬이 1만1977건 9.40%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한 관계자는 "쿠팡은 다른 2개사와 달리 연관 키워드로 '택배'와 '배달'이 상위에 배치된 점을 고려할 때 코로나19라는 급박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빠른 배송을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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