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헐리웃 배우 ‘톰 행크스’ 감염 치료 중…日 국민 개그맨 시무라 켄 사망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총리 관저에서 자가 격리 중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5일(현지시간) 병원에 입원했다. 영국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코로나19 검사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열흘이 지나도록 증상이 지속돼 예방 차원에서 입원했다”라고 전했다. 사진은 존슨 총리가 지난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영상 속에서 얘기하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정훈 기자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로 보리스 존슨(55세) 영국 총리가 입원 하루만에 중환자실(intensive care)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영국 총리실 대변인실을 인용, 존슨 총리가 입원 이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이어 총리직은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에게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존슨 총리가 오후에 컨디션이 악화되면서 의료팀의 조언에 따라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겼다"면서 "총리는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에게 '필요한 경우' 직무를 대행하도록 요청했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27일 코로나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다. 다우닝가에 있는 자택에서 자가격리해왔지만, 고열과 기침으로 인해 지난 5일 런던 성토머스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증세가 악화돼 산소호흡기가 있는 중환자실로 옮겼다. 존슨 총리는 의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정계 주요 인사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는 보리스 존슨 총리 뿐 아니라 맷 핸콕 보건장관과 찰스 왕세자도 감염된 바 있다. 이들은 코로나19에서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헐리웃의 유명 배우인 톰 행크스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톰 행크스와 그의 부인은 지난 3월 호주에서 앨비스 프레슬리의 영화 촬영 중 이상증세를 느끼고 병원에 방문해 코로나 진단을 받았다.

일본에서는 국민 개그맨으로 불리는 시무라 켄이 3월 17일 증세가 나타나 20일 도쿄 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진단을 받은지 9일만인 지난 3월 29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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