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청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전라남도가 ‘유기농 생태마을’ 신규 모집에 나섰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환경 친화적 마을이다.
8일 전남도는 친환경 농업에 대한 환경 보전적 가치 향상과 유기농업 중심의 친환경 농촌 체험 마을 육성을 위해 ‘유기농 생태마을’을 신규 모집 한다고 밝혔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일정 규모이상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고 농업 생태환경을 잘 보전하고 있는 환경 친화적 마을이다. 전남도는 2009년부터 유기농업의 확산과 정착, 친환경 농촌관광 명소화를 위해 유기농 생태마을을 지정해 왔다. 현재까지는 29개소의 유기농 생태마을을 관리하고 있다.

신청은 경지면적 20㏊, 구성원 20호 이상의 규모화 된 마을 가운데 친환경인증 면적이 경지면적의 50% 이상, 유기농 인증면적이 경지면적의 20% 이상이다. 특히 주민들의 친환경실천 의지가 강한 마을이 신청 대상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은 오는 30일까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합격여부는 서류심사와 현장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되면 내년도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사업 공모 신청 자격이 부여된다. 또 향후 유기농업 확대·육성에 필요한 생산·가공·유통·체험 관련 시설 및 장비 등 생태마을 구성원이 자체 발굴한 사업에 대해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유동찬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마을주민이 합심해 친환경농업을 실천토록 하고, 농업환경이 잘 보전된 마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유기농 생태마을로 육성할 계획이다”며 “유기농 생태마을을 마을단위 친환경 농촌융복합산업의 성공모델로 구축해 유기농업을 확산시키고, 마을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유기농 생태마을에 79억 원을 투입, 친환경판매장과 체험학습장, 공동육묘장 등 사업을 펼쳤다. 이를 통해 환경 친화적인 농촌과 지속가능한 유기농 생태마을로 조성·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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