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부터 13년간 우정 이어온 농인 배우 김우경과 인터뷰 참여

투데이코리아=박영배 기자 | 배우 송유정이 13년지기 친구이자 농인 배우 김우경과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펼치는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에 참여했다.
2010년 설립된 순수 비영리단체 따뜻한동행은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7년째 해당 단체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그녀는, 중학생 시절부터 13년간 청각장애인 배우 김우경과 우정을 이어온 과정을 인터뷰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따뜻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송유정은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를 시작으로 MBC ‘소원을 말해봐’, KBS ‘학교 2017’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해엔 웹드라마 ‘나의 이름에게’ 주인공 정지우 역을 맡아 발랄하고 통통 튀는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배우 송유정은 인터뷰를 통해 “우경이를 처음 봤을 때 장애를 의식하거나, 장애에 대해 따로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며 “학창시절 만난 친구이자, 오랜 시간을 함께한 친구로서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우정을 쌓아왔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캠페인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친구를 장애에 대한 편견 없이 사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뜻한 동행은 많은 이들이 편견 없는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2017년부터 장애인 체육 국가대표 선수, 미술 작가, 에세이 작가 등 예체능 분야의 뛰어난 이들을 장애인식개선 강사로 양성하는 활동을 전개 중이며, 이를 통해 학급 대상 체험형 장애 이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체 관계자는 “편견 없는 시선을 갖기 위해선 어린 시절의 교육과 경험이 매우 중요하기에 현장에서 체계적인 장해 이해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관점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는 이들이 더 많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따뜻한동행은 공간복지 및 첨단보조기구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자원봉사 활동 지원, 국제개발 협력 등을 실시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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