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 축구의 비상식적 경기매너가 빈축을 사고 있다.

중국 대표팀 주장인 리지에가 몰상식한 행동으로 한국 선수를 방해한 것. 한중 여자추구 경기에서, 경기종료를 앞두고 한국은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우리측에서 권하늘이 코너킥을 준비했는데, 리지에는 갑자기 문전 앞에서 쓰러지는 시늉을 해 시간끌기에 나섰다.

결국 주심의 지시로 경기장 밖으로 나간 리지에는 그 다음 행동으로 권하늘이 코너킥을 차려는 순간 갑자기 권하늘에게 달려가며 킥을 방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리지에의 '반스포츠맨십 행위'에 주심을 옐로카드를 꺼냈고, 리지에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하지만 주심은 한국에게 다시 코너킥 기회를 주지 않고 경기를 그냥 종료시켰다.

이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중국 여자 축구의 치욕이다", "추태를 보인 중국, 스스로 국제망신 자초"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해당 장면을 편집한 '중국 여자축구 만행동영상'도 19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많은 공분을 사며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2008년 올림픽 개최를 앞둔 중국이 스포츠맨십 확립에 실패한 것이 자명한 가운데, 중국 스스로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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