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 지지모임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는 22일 박 대표 피습사건을 계기로 `수호대'를 결성하고 나섰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모임회원으로 구성된 박 대표 수호대를 중앙 및 지부별로 조직해 앞으로 박 대표가 해당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자발적인 경호 활동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근거리에서 이뤄지는 정식 경호 개념은 아니고 주변에서 이상징후라든가 특이동향자라든가 등을 파악, 만약의 사태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사모는 지난 주말 피습사건 발생 직후 운영진 및 위원장 긴급 회의를 열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회원들에 대한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이다.
이에 따라 박 대표가 입원한 신촌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는 박사모 회원 수십명이 쾌유를 기원하며 집결해 있다.
박사모는 21일 서울시청 앞에서 박 대표의 회복을 빌고 엄정수사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연데 이어 전국 각지에서 촛불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사모의 온라인 카페회원은 이날에만 600여명이 추가로 가입, 22일 현재 3만9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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