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3명 낙마시킨 통합민주당 속도조절론 나오는中

28일 국회는 김경한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었다. 주무 소관 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선한 자리에서 김 후보자는 자신의 재산이 너무 많다는 국민 여론에 대해 일단 몸을 낮췄다.

김 후보자는 57억원 규모의 재산에 대해 "저도 이번에 액수보고 놀랐다. 국민들도 보고 놀랄 것 같아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이런 저자세는 이미 일부 논란이 있었던 장관 내정자 등이 결국 세 명이나 낙마한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민주당 등은 김 후보자 자질과 각종 의혹 요소들에 대해 검증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미 여러 후보자들을 낙마시킨 당 내부에서도 "더 몰아붙이자. 아직 문제 인사들이 더 남았다"고 주장하는 부류와 "속도조절을 하자"는 입장이 갈리기 시작해, 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좀 더 기다려 봐야 인준 여부를 내다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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