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농축수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농대위)는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한미 FTA 2차 본협상 저지를 위해 대규모 상경시위 등 총력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대위는 “지난 6월 미국에서 개최된 한미 FTA 1차 본협상에서 합의되지 못한 농업분야가 2차 본협상에서 핵심적인 논의사항이 될 것이고, 양국정부가 합의점을 도출할 가성능도 있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한미 FTA 저지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오는 10일부터 14일 까지를 ‘한미 FTA 2차 본협상 저지 범국민운동주간’으로 설정하고 ‘한미 FTA 저지를 위한 제2차 범국민대회’ 등 대규모 상경 시위와 국제회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대위는 오는 12일 오후 4시에 개최되는 ‘제2차 범국민대회’에 앞서 오후 2시부터 서울광장에서 ‘한미 FTA 저지 농축수산인 제2차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결의대회에는 농대위 소속 42개 단체 회원 5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13일 오전 10시에는 훈련원 공원에서 ‘한미 FTA협상 저지 농민 실천’의 날로 정하고 5천여명 규모의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농대위는 “이번 투쟁에서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투쟁기조를 유지해 서울시민들과 함께 한미 FTA를 저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디지탈뉴스 | 차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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