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바다사랑에 대한 시민적 인식제고와 날로 심각해지는 바다쓰레기 및 해저 침전 오염물을 중점 수거하는 ′바다사랑 정화활동′을 7월 14일(금) 오후 2시 30분부터 영도 중리해안가, 남항, 송도 등 부산지역 주요해안가 28개소에서 일제히 전개한다고 밝혔다.

국회 바다포럼(대표의원 제종길)과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해양경찰청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이번 행사에 부산시는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해양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환경·시민단체 및 각급 학교 학생 등 3,000여명이 참가한다.

중점 정화지역인 영도 중리해안가에는 이날(7.14) 부산시, 부산해양수산청, 영도구청, 부산해양경찰서, 해군3함대 등 관계기관 및 부산시수산업협동조합과 어촌계, 한국해양구조단, 대한수중협회, 각급 학교 등 사회단체, 시민, 공무원, 학생 등 1,500여명과 부산시청 환경감시선, 해경 S정, 경비함정, 어촌계 어선 등 선박 27척이 활동구역에 모여 청소방법 등을 설명하는 간단한 집결지 행사를 마친 뒤 해안가와 해상(海上) 및 수중(水中)에서 입체적인 바다정화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시는 금번 바다 정화활동을 통해 지난 제3호 태풍 ′에위니아′호에 의해 해안으로 밀려온 각종 생활쓰레기를 비롯하여 그동안 전국 해안가 곳곳에 방치된 해양쓰레기 수거로 쾌적한 바다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해양환경에 대한 보전의식을 고양시키는 효과를 거둬 무궁무진한 자원의 보고(寶庫)인 맑고 깨끗한 바다환경을 보전하는 계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디지탈뉴스 | 차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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