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성 오락을 하지 않겠다"

강원도 강릉시 공무원들이 9월 4일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월례조회에 앞서 이 같은 내용 등이 포함된 '청렴 서약실천 선서식'을 갖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투명한 공직사회를 조성하고 성실한 업무수행과 청렴하고 건전한 생활의 솔선수범에 정규직 및 비정규직 할 것 없이 1천475명 전원이 앞장선다는 의미로 이 같은 행사를 갖기로 한 것.

청렴 서약실천 내용에는 ▲업무관련 부정부패를 하지 않는다 ▲특정인에게 직무상 특혜를 주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인사청탁, 알선 및 직위를 이용한 이권개입 행위를 하지 않는다 ▲직무관련 정보를 이용한 거래를 하지 않는다 ▲금품 및 향응을 받거나 부당한 이득을 취하지 않는다 ▲공무원 청렴 유지 행동강령은 반드시 준수한다는 등 7개 항이다.
특히 직무 관련자와 골프를 치거나 사행성 오락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선서식에는 개인의 청렴 서약서를 시장에게 전달하고 나머지 1부는 자신의 책상 잘 보이는 곳에 부착, 항상 깨끗한 공직사회 조성과 공직 부패 척결에 나서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청렴 서약실천 선서식을 계기로 법과 원칙에 따라 정직, 공정,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 청렴하고 건전한 생활을 솔선수범함으로써 시민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직사회 전반에 자율적인 반부패운동이 확산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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