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4월 방미 기간중 기본약정서 체결 추진



[워싱턴 =김정 특파원] 올 연말부터 한국인이 3개월 이내 단기간 미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4월 중순쯤 한국의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VWP) 가입을 위한 기본 약정서(MOU) 가 체결될 예정이어서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올해 말에는 무비자로 미국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의 조건인 전자여권을 이달 중 시범 발급하고 오는 8월께에는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이어 9월 쯤 미국 정부 합동평가단의 가입심사를 거쳐 올 연말까지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을 완료할 방침이다.

그동안 한국의 무비자 입국 실시 문제를 논의해 온 한미 양국은 오는 4월 18일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기간중 무비자 협정에 필요한 기본 약정서 체결을 추진 하고있다.

최근 한국 관광객 수를 80만 명 돌파한 미국의 기록이 이번 무비자 입국 실현으로 인해 더욱더 높은 기록을 세우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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