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국가경제를 이끌 「차세대 10대 성장동력산업」의 “중간기술인력 양성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차세대 10대 성장동력산업 : 디지털TV/방송, 디스플레이, 지능형로봇, 미래형자동차, 차세대반도체, 차세대 이동통신, 지능형 홈네크워크, 디지털콘텐츠/SW 솔루션, 차세대전지, 바이오 신약

노동부는 지난해 9월부터 1년 동안 49개 우수대학·고교 및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에 250억원을 지원하여 생산현장의 중간기술인력 1만1천명을 양성하였고 올해에도 9월중 250억원을 투입하여 내년 8월까지 1년 동안 1만5천명의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중간기술인력 양성사업”은 노동부가 성장동력산업의 발전을 위해 제품을 생산·양산하는 단계에서 생산현장에 직접 종사할 중간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3년('05.9~06.8.)간에 걸쳐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산학협력활동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장동력특성화대학(20개:전문대12개, 폴리텍8개)은 기존의 R&D와 고급기술인력에 집중되어 온 대학지원사업과 차별화하여, 성장동력산업에 특화한 학과·교과과정 개편, 교육훈련프로그램 개발, 현장실습 등 관련 업체에 실제 종사할 인력양성에 역점을 두었다.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9개)는 대기업의 기술 독과점으로 중소기업에서 교육훈련 실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술분야를 선정하여 우수한 시설 장비와 기술력을 갖춘 대학, 연구소와 연계한 중소기업 인력양성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섬유산업협의체는 고부가가치 의류 생산에 필수적인 특수소재(니트, 광택, stretch, sheer 등 73종) 봉제에 대한 교육프로그램과 교재를 개발(의류학회)하여 관련 업체와 대학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반도체협의체는 국내 유수의 대학(서울대, KAIST, 경북대, 한국기술교육대)·벤처기업(엠텍비전, 실리콘파일 등)과 반도체 설계/공정 분야 교육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하고, 출장강의 등 중소기업에게 직접 다가가는 교육방식을 통해 높은 교육만족도(80%)를 얻고 있다.

자동차협의체는 중소부품업체가 인력부족 등의 이유로 실제 교육훈련 실시가 어려운 여건임을 감안하여 핵심기술에 대한 e-Learning 컨텐츠를 개발(국민대 ; 차량제어, 차량동역학 2종)하여 강좌를 운영중에 있다('06.8월 현재 377명 수강).

우수 실업고(20개)는 종래 획일적인 기능인력 양성 대신 신산업 분야의 특성화된 전문인력의 조기육성 체제 구축에 노력하였다.

신영철 노동부 직업능력개발심의관은 “올해부터 사업성과에 따라 사업비를 차등지원 함으로써 수행기관간 경쟁체제를 조성하여 질적인 성과 내실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승문 기자 ksm@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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