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삼성동 COEX 컨벤션 홀에서는 2006 세계 문화체험 박람회의 개막식이 열렸다. 국제 청소년 연합 (IYF) 주최로 열린 이 행사는 지난 1년 동안 세계 각국에서 자원봉사를 마치고 돌아온 대학생들이 세계 각국의 문화를 한곳에 모아 전시와 공연 등으로 자신이 다녀온 나라를 소개하는 행사이다.

오늘 열린 개막식에는 한나라당 이강두 의원과 고건 전 부총리등 정계 인사들과 설동근 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등이 참석하였고, 그 외 40 여명의 주한 외교관들과 가족들이 참석하여 행사를 준비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자리를 빛내 주었다.

이어지는 축사에서 고건 전 국무총리는 “1년 동안 세계 각국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튼튼한 몸과 성숙한 마음으로 돌아온 학생들의 귀환을 축하” 하면서 “10권의 책이나 100편의 영화, 1000 통의 이메일 보다 더 중요한” 실제 몸으로 부딛치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맺게되는 경험에 대해 강조했다.

또 고건 전 부총리는 “낯선 땅에서 우리 대학생들이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우정을 맺으면서 가진 젊은이들의 체험은 사회 전체의 자산” 이라고 젊은이들을 격러했다.
이어지는 축하메시지에서, 설동근 교육혁신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 나눔의 의미를 깨닫고 세계인으로 거듭난 대학생들이 제공하는 전시와 공연을 통해 우리 국민들도 수준높은 세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 참가하고 공연을 관람한 관람객들은 대학생들이 직접 모든 것을 해냈다는 걸 믿을 수 없을 만큼 수준 높은 전시와 공연에 놀랐고, 지난 1년 동안 낯선 땅에서 이기심을 버리고 어려움을 이겨낸 대학생들에게 격려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디지탈뉴스 : 임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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