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권 중심축 전략 거점지… 친환경 복합 주거단지로 탈바꿈

서울 수색·증산뉴타운이 오는 2013년까지 아파트 1만2천438호(임대주택 1천964호 포함) 규모의 친환경 복합 도심형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에서는 “맑고 매력 있는 세계도시 서울”이라는 비전 아래 5개 핵심프로젝트중 하나인 “도시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뉴타운사업은 현재 시범뉴타운에서 3차 뉴타운까지 총 35개 지구가 지정돼 있다. 그 중 3차 뉴타운지구는 11개 지구로 지난해 11월 신길뉴타운을 시작으로 금년 3월에 신림뉴타운 발표에 이어 여섯 번째로 '수색·증산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했다.

'수색·증산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르면 은평구 수색동과 증산동 일대 897,090㎡의 수색·증산뉴타운은 2013년까지 용적률 200~250%를 적용한 4층~30층의 공동주택 1만2천438호와 용적률 350~780%를 적용한 복합시설(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 및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복합/업무시설)이 신규로 들어설 계획이다.

이렇게 총체적 계획을 통해 수립된 수색·증산뉴타운은 효율적인 촉진사업 추진을 위하여 총 21개 구역으로 나눠 촉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21개 구역 중 16개 구역을 촉진구역으로 5개 구역을 존치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존치지역 중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지역은 지구단위계획구역(1개 구역)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서울 서북권 중심축의 전략적 거점지 조성 및 접근이 용이한 교통체계구축 서울 서북권 상암·수색 부도심에 위치한 '수색·증산 뉴타운'이 부도심의 위상 제고 및 남북교류와 국제 업무의 중심축이 되는 전략적 거점지 조성을 위한 수색로변에 업무, 상업, 문화, 주거 등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도시주거경관 및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초고층, 고층 탑상형, 연도형, 테라스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혼합해 배치됐다.

수색동과 증산동은 지하철 6호선 수색역과 증산역, 내부순환도로와 강변북로등을 통해 서울 도심권과 일산등으로 연결돼 있으며, 여기에 경의선 복선전철과 제2자유로(파주신도시~상암)가 내년에 개통하고, 2020년 인천국제공항철도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의 요충지로 명실공이 서북권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 도입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도서관, 종합복지시설 등 공공 신축건물에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집단에너지시설 도입, 및 옥상녹화 등을 설치 장애물 없는(Barrier Free) 생활환경 인증제도를 도입해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증진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상암·수색 부도심의 위상 제고와 봉산자연공원과 불광천의 그린웨이 조성, 여가를 위한 산책로와 커뮤니티 활성화” 테마로 수립된 수색·증산재정비촉진계획은 금년 5월초 결정고시 이후 구역별로 조합설립인가, 건축위원회 심의,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촉진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투데이코리아 윤정애 기자 jung@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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