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만화 원작 ‘아파트’가 공포영화로 만들어져 지난주에 개봉한 데 이어 올 8월에는 ‘공포 체험’ 전시로 만들어져 개최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매일 밤 9시 56분, 건너편 아파트에서 동시에 불이 꺼지며 일어나는 불가의한 살인사건을 둘러싼 공포만화로 안병기 감독과 고소영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오는 8월 부천국제만화축제의 메인 전시로 열리는 ‘강풀 특별전’은 2005년 ‘아파트’로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한 작가와 작품에 대한 영예의 전시이다.

전시는 100여평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는데, 특히 ‘아파트’ 공포체험 전시가 주를 이루어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예정이다. 실제 만화에 나온 으스스한 아파트 복도를 걷는 듯한 체험과 공포의 공간인 704호 거실을 재현하는 등 만화와 영화를 본 관람객들에게 더욱 짜릿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전시이다.

이와 더불어 <순정만화> <바보> <타이밍> 등 강풀의 다른 다양한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코너가 준비되며, 작가의 작업 공간, 작가 솔직 인터뷰 동영상 등 작품과 독자와의 교감을 극대화시켜주는데 주안점을 두고 평면전시와 단순 관람위주의 소극적인 전시에서 벗어나 작품 안으로 들어가 관람자가 직접 만져보고 소리를 듣는 등 적극적인 인터랙티브 전시로 풍성한 볼거리가 있는 전시로 열릴 예정이다.

제9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 전시장소 :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2층 복사골갤러리
· 전시기간 : 2006. 8. 17 ~ 20 (4일간)

디지탈뉴스 :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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