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예술을 발견하기 위한 열정의 축제,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의 즐거운 항해가 시작된다. 그 동안의 지루함은 털어버리고, 즐거움과 경이로움으로 가득한 프린지페스티벌의 바다로 떠나자.

서울프린지네트워크가 주최하는 제9회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이 8월 11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홍대 인근 거리와 전시장, 공연장 곳곳에서 열린다.

프린지(fringe)는 ‘언저리’‘주변’이란 뜻으로,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프린지 페스티벌’은 연극·무용·마임·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독립예인들이 참여하는 독립예술축제다.

△ 오프닝 페스티벌 (8.11 - 8.12 프린지스트리트)

아시아 독립예술의 미래를 발견하는 축제,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6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무대가 오후 7시부터 8월 11일, 12일 양일간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현대무용, 마임, 펑크, 창작 판소리, 전위음악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제 막 ‘인디세이호’의 돛을 펼치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의 출항을 축하하는 팡파레를 울린다.

△ 상상력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무대예술제, 이.구.동.성.

이제까지 보아왔던 무대예술과는 전혀 다른 공연들이다. 전형성을 탈피해 독특한 형식, 공간적 상상력에 기초한 작품들을 만나자. 무대예술제 이구동성에서는 연극, 무용, 음악극, 복합장르,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 예술 장르에서 참가한 46팀이 84회의 공연을 올린다. 포스트극장, 소극장 예, 떼아뜨르 秋, 그리고 특별한 공연장 명월관. 이 4개의 공간에서 펼쳐질 흥미로운 공연들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 도심 속 놀이문화의 복원을 꿈꾸는 거리예술제, 중.구.난.방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의 바다는 넓고 푸르다. 하늘을 천장 삼아 낮에는 해를 보고, 밤에는 별을 세며 신나게 놀아보자. 중구난방은 야외무대, 거리, 지하철역, 공원, 상점 등 도시의 일상 속에서 공연과 전시를 올리는 새로운 개념의 거리예술제이다. 홍대 입구의 걷고싶은 거리는 ‘프린지스트리트’가 되어 축제의 열정이 뻗어나가는 심장부가 된다. 스트리트 갤러리, 상상스테이지, 스테이지 잔잔, 거리공연, 신나는 서핑인디樂까지. 관객의 발걸음은 매력적인 공연들이 쉴 새 없이 펼쳐지는 프린지스트리트에서 떨어지지 못할 것이다.

△ 자유로운 음악의 보물창고, 라이브클럽의 릴레이 인디음악 달리기

열심히 일한 당신. 주말은 인디음악과 함께 달리자. 축제 기간 중, 매주 주말에 10개의 라이브클럽에서 진행될 고성방가는 힙합, 펑크, 하드락, 모던락, 하드코어, 헤비메탈, 일렉트로닉 등 인디씬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달리기에 지친 관객이라면, 재치있는 노랫말과 편안한 공연이 주를 이루는 공연들도 있다.

△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홍대 앞 전시공간 10개의 기획전시

미술관에서, 손을 대서도 안대고, 3걸음 이상 떨어져서 봐야 하며, 숨소리도 내면 안되고, 전혀 모르겠지만 눈치 보며 고개를 끄덕인 적이 있다면 내부공사는 그런 당신을 해방시켜줄 것이다. 멀찌감치 작품을 관망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참여하고 즐기는 과정을 통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시들이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축제 기간 동안 계속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 www.seoulfringe.net / 서울프린지네트워크 02)325-8150,0110로 문의

디지탈뉴스 : 김정민 기자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