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일어 나세요'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82)씨가 지병으로 입원했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박경리 씨는 4일 오른쪽 반신이 마비되는 뇌졸중으로 쓰러져 서울 풍납동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일반병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23일 다시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아산병원 관계자는 "입원한 이래 상태는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일반병실로 이동한 것 또한 상태 호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그 반대의 상황일 수 있다고 조심스레 전했다.

박씨는 지난해 7월 폐에 종양이 발견됐으나 고령을 이유로 본인이 치료를 거부한 채 요양을 해오다 최근 들어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경리씨의 건강을 기원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투데이코리아 문지현기자 adorejh9@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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