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대학들이 개설한 세계 최고의 교수들 강의를 돈 한푼 내지 않고 편안히 수강할 수 있게 되었다. MIT나 예일대학을 필두로 여러 대학이 모든 강의를 온라인에 공개해 아무런 제한 없이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인터넷 무료 개방강좌'를 도입하고 있어 학생이 아닌 일반인들도 강의를 마음껏 수강할 수 있다.

대학들은 리딩 리스트, 강의 진도표(Syllabus), 노트는 물론 강의 전체를 녹화한 동영상 까지 전면 공개하기도 하며, 일부 무료 개방강의는 실제 수강생에게 부과되는 과제 목록과 시험문제까지 공개해 실제로 대학에 다니는 듯한 착각마저 일으킨다.

MIT 는 학교 웹사이트에 인터넷 무료 공개 강좌 수강자들을 위한 전담 사이트인 'MIT 오픈 코스웨어'(http://ocw.mit.edu/OcwWeb/web/home/home/index.htm)를 설치, 1,800여 개의 강의를 온라인에서 수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MIT의 오픈 코스웨어 중 가장 인기 있는 강의는 지난 2005년 가을학기에 개설되었던 '선형대수' 였고, 8년 전인 1999년 가을학기의 '물리학 1:고전 메캐닉스'도 인기강의 3위에 올랐다.

예일대학도 지난해 12월부터 7개의 인기 강좌 동영상을 공개하기 시작했고, 앞으로 30개 강좌 동영상을 무료 공개한다. 노터데임 대학, 존스 홉킨스 대학 등 10개 대학의 인기강의를 한 곳에 모아놓은 '오픈코스워크컨소시엄'(http://ocwconsortium.org)도 인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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