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특성상 유통경로 추적 곤란… 의심증상은 보건소서 진료

서울시는 지난 5일 광진구에 위치한 어린이 대공원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방역대책에 고심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서울시·광진구 등은 정보공요체제를 유지, 광진구에 현장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했다.

비상대책위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에 따라 오염지역내 조류 68마리 전체 매몰처분 및 AI오염지역 긴급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외에도 주민요청에 의해 오염지역 밖 조류 99마리 추가 매몰처분키로 했다.

또, 어린이대공원 및 서울대공원 조류사육사폐쇄 및 가금류 284마리 매몰 및 소각처분하고 조류사육 실태 전수조사 및 구역책임자 지정 방역·예찰을 매일 하고있다.

이번 광진구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광진구청이 지난달 24일 모란시장 내 산골농장(가금류판매장)에서 구입 사육하다 28일 폐사한 꿩 2수는 당초 사육한 이천 꿩농장에서는 AI에 감염되지 않았으나 경기 안성 공도읍 소재 동원농장에서 반입된 감염된 병아리, 오리와 함께 사육되는 과정에서 전염된 것으로 8일 판명됐다.

농촌 지역과 달리 서울은 소규모 사육시설이 흩어져 있어 유통경로도 사실상 추적이 곤란해 적극적인 방역·예찰활동 및 수의사 협회 및 자치구 공수의를 활용해 실태 파악된 조류사육 및 서식지에 대한 간이키트 검사 실시한다.

이때, 양성판정이 나올 경우 그 결과를 즉시 서울시에 보고 및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예방적 차원의 방역활동 등 필요한 조치 이행간이 샘플 조사로 완벽한 방역체계 구축하고 있다.

또 AI 감염 의심환자에 따른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자치구 보건소내 상담창구에서 전문의에 의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투데이코리아 윤정애 기자 jung@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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