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된 예매쇄도에 행복한 고민에 빠진 한성 항공이 김포-제주 노선 취항에 이어 해외자본유치라는 겹경사까지 겹쳐 한성항공이 본격적으로 도약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해외자본 유치는 한달 전 일본 이와사키그룹 회장이 한국을 방문하여 한성 항공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던 중, 한성항공의 독특한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면서 지난 22일 1차 자금150만 불이 한성항공 측에 투자 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성항공과 투자 제휴한 이와사키그룹은 가고시마현을 중심으로 한 6개의 호텔과 10개의 골프장, 운수업 등을 겸하고 있는 종합 관광사업그룹으로 이와사키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호텔 중 1곳은 2004년 한일정상회담의 개최 시 노무현대통령 일행의 숙박장소로 예정되었을 만큼 시설면도 훌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한성항공과 이와사키그룹간의 제휴가 구체화될 경우 투자 규모 또한 더욱 확대되어 한성항공은 정기항공사의 전환이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청주국제공항은 상해를 포함한 중국노선에 국한되어 운항되고 있지만 한성항공의 이번 외자유치를 통해 일본 노선의 취항이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제 김포-제주, 청주-제주 노선에 대한 신개념 항공요금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으로 다음, 네이버 등의 포털 사이트에 인기 검색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특가 요금인 19,900원에 대한 예매를 하기 위한 홈페이지 접속이 폭증하여 한때 서버가 다운되기까지 하는 등 한성항공에 대한 관심이 폭주했다.


이종엽 기자 lee@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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