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협화음 조장세력에 강력한 대응,청와대 회동후 다른말 곤란...

친박연대 송영선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5월10일 이명박 대통령님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간 회동이 있었다. 그리고 박전대표님은 11일 호주로 떠났다. 그 후 박전대표님에게 당대표를 제안했지만 이를 거부했다는 이야기가 청와대에서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발언이야 말로 당을 친박(親朴), 친이(親李)로 나누고 서로간의 불화를 조장하려는 사람들에 의하여 만들어 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1차적으로 경고한다. 이 말을 만들어 퍼뜨린 당사자가 계속해서 이와 유사한 행동을 향후에도 되풀이 할 때는 공석 뿐 만 아니라 사석에서 한말을 전 국민 앞에 밝히고, 그 책임을 묻겠다”면서 “이명박 대통령께서 정말 박근혜 전 대표를 국정의 동반자로 생각한다면 추후에라도 회동이 있은 지 며칠 지난 후 청와대에서 다른 말들이 나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례대표 양정례 당선자와 모친인 김순애 씨와 관련해서도 “친박연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김순애씨 영장신청이 기각된 이 후, 검찰의 양정례, 김순애 인격모독행위로 검찰 소환에 불응하겠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면서 “오늘 비대위에서 다시 한 번 검찰 소환 불응 방침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과정에서 김순애, 양정례 당선자가 인격모독을 당한 것을 검찰도, 양정례, 김순애 당사자도 모두 녹화, 녹음 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검찰은 감찰권을 즉각 발동하여 진상을 명확하게 규명해 주길 바란다. 이런 것들이 밝혀지기 전까지 검찰의 추가적인 소환에 불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복당문제와 관련해서는 “박 전대표가 지난 4월11일 달성군 선거사무실에서 확고하고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5월10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에서도 똑같이 일괄복당 시키라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따라서 오늘 열릴 청와대 고문단 초청 회의와 내일 한나라당의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대표가 제시한 방안이 어떻게 검토되고 반영될 것인지를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투데이코리아 강기보 기자 luckybo@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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