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온라인 복약정보방’ 열어

<사진=식약청 '온라인 복약지도방'>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온라인상에서 복약지도를 받을 수 있는 '온라인 복약정보방' 22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복약정보방에는, 약을 복용할 때 알아두어야 할 점, 어르신, 어린이 등 연령에 따른 복약지도, 고혈압, 당뇨병 등 질환에 따른 복약지도, 유해반응이 일어났을 때의 대처법 등이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온라인 복약정보방'에 포함된 주요 내용 중에는 일반적으로 잘못 알려진 의약품 복용에 대한 것도 포함됐다.

일반적으로 약은 식후 30분에 복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위장관운동조절제의 경우 식전에 투여해야 약물의 효과를 높일 수 있고, 항진균제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위장장애가 일어날 수 있어 식사직후 복용해야 한다.

또 최면제, 근이완제, 항히스타민제 등은 복용 후 졸릴 수 있으므로 취침 전에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밖에도 약품명에 “서방”이라는 말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는 씹거나 부수어 먹을 경우 약물의 유해반응이 증가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어린이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므로 어린이에게 약을 줄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생리적기능이 저하돼 있고 많은 약을 한꺼번에 복용하고 있는 어르신과 임신부와 수유부도 약을 복용할 때 꼭 지켜야 할 사항이 많으며, 이를 '약복용 10계명'으로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번 복약지도 사이트 개설을 통해 일반 국민이 의약품 복용에 대한 궁금한 점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잘못된 복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약화 사고를 예방하고, 국민들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데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 구체적인 사례를 동영상으로 제작하는 등 '온라인 복약정보방'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http://medication.kfda.go.kr 또는 식약청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투데이코리아 윤정애 기자 jung@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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