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새 법무장관에 내정된 김성호(金成浩.56)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은 검찰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인사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주임 검사를 맡아 강단있게 이끌어 '김폴레옹'이란 별명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16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6기)에 합격한 뒤 1976년 검찰에 입문한 김 내정자는 검찰내 특수수사 분야에 능한 것으로 알려진다.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 검찰 내에서 화려한 이력을 쌓은 김 내정자는 2003년 대구지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난 뒤 공직 부패 청산 분야로 활동 폭을 넓혀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과 부패방지위원회 차무처장 등을 거쳤다.
<김현지 기자 shine@dig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