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반 = "유럽축구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배들에게 훈련 기간 많이 배웠습니다"
신인 태극전사들이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토튼햄) 등 유럽 빅리거 선배들에게 한 수 배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축구 천재' 박주영(FC 서울)은 22일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축구대표팀 단체 기자회견을 갖고 "유럽파 선배들로부터 가장 중요한 자신감을 배웠다. 또 선배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도 익혔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선배들은 자신감에서 우러나오는 여유를 바탕으로 경기 도중 한 가지 생각할 것을 두 세 가지로 생각했으며 실력도 한 단계 위였다"고 칭찬했다.
소집훈련 도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인 김두현(성남)도 유럽파들의 정신력과 한 단계 수준 높은 실력에 놀라기는 마찬가지.
김두현은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배들의 마인드는 나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것 같다"며 "강한 자신감을 가져서인지 볼 컨트롤도 좋고 상대 수비를 만나도 전혀 위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소집 훈련에 대한 성과를 묻자 "자신감도 키우고 컨디션도 최고로 끌어올렸다"며 "지성이 형과 중앙미드필더로 경쟁을 벌이는 만큼 최대한 차이가 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진(FC 서울)도 "영표형 등 유럽파 선배들의 자신감과 여유, 전술적인 면에서 후배들을 이끌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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