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반 = 아드보카트호의 키 플레이어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006 독일 월드컵을 빛낼 비(非) 유럽 선수 다섯 명에 뽑혔다.
미국 유력 주간지 '뉴스위크'는 오는 29일(현지시간) 발매될 국제판에서 독일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칠 비 유럽 출신 선수 5명 가운데 박지성을 선정했다.
박지성은 2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브라질의 호나우디뉴(FC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아르헨티나의 후안 로만 리켈메(비야 레알), 미국의 랜던 도노번(LA갤럭시), 코트디부아르의 디디에 드로그바(첼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뉴스위크는 박지성에 대해 "거스 히딩크 감독은 자신이 이끈 한국 대표팀이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후 스타 박지성을 데리고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으로 돌아갔다"고 전하며 "박지성은 다재다능함과 근성, 비상한 체력을 가졌고, 많은 팀들이 몹시 탐을 냈다"고 극찬했다.
이어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가 된 박지성은 소속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팬들은 (강철 체력의) 박지성을 '3개의 폐를 지닌(Three-Lung) 선수'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뉴스위크는 "만약 한국이 이번 월드컵에서 지난 2002년의 성공을 재현하길 바란다면 박지성이 그가 가진 것을 모두 쏟아부어야만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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