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땅콩' 김미현(29.KTF)은 1개월여만에 복귀한 LPGA 무대에서 공동4위를 차지해 '코리언 군단'의 위신을 세웠다.

김미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댄빌의 블랙호크골프장(파72.6천212)에서 열린 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리지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친 김미현은 역전 우승은 이뤄내지 못했지만 공동4위에 올라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달 28일 웬디스챔피언십이 끝나자 피로 회복과 부상 치료를 위해 귀국했던 김미현은 17일 국내 대회인 SK엔크린솔룩스인비테이셔널에 출전, 공동11위를 차지하며 컨디션을 조율한 뒤 시즌 12번째 '톱10' 입상을 일궈냈다.

또한, '스마일퀸' 정일미(34.기가골프)도 이날 3타를 줄이며 공동9위(8언더파 280타)에 올라 시즌 3번째 '톱10'에 들었다.

대회의 우승컵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친 '부활한 여자 백상어' 카리 웹(호주)에게 돌아갔다.

시즌 4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은 웹은 다승 선두를 질주했고 상금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격차를 좁혀 상금선두 탈환도 눈앞에 뒀다.

최종순위

1.카리 웹 -15 273(67 70 66 70)
2.애니카 소렌스탐 -14 274(70 70 69 65)
3.모건 프레셀 -12 276(71 68 69 68)
4.김미현 -10 278(70 72 67 69)
로레나 오초아 (68 72 72 66)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 (70 68 72 68)
크리스티 커 (69 70 71 68)
8.마리아 요르트 -9 279(70 68 70 71)
9.정일미 -8 280(71 71 69 69)
로리 케인 (67 71 71 71)
11.이정연 -7 281(73 73 68 67)
16.강지민 -5 283(69 73 68 73)
21.조령아 -3 285(72 72 71 70)
장정 (64 73 74 74)
27.이미나 -1 287(75 71 72 69)
한희원 (69 77 72 69)
박희정 (69 74 70 74)
36.김초롱 +1 289(75 69 72 73)
39.이선화 +2 290(74 73 71 72)
50.박세리 +4 292(73 70 71 78)
61.양영아 +6 294(75 72 74 73)
67.김주연 +8 296(74 74 78 70)
70.문수영 +10 298(71 74 73 80)

이용석기자 koimm22@today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