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 중국과 평가전서 선발 공개할 듯-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축구 대표팀 감독이 8일(한국시간) 생테티엔에서 열릴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월드컵 본선 첫 경기의 선발 라인업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과 평가전 때 선발 진용이 6월 13일 스위스전에 출전시킬 선발 멤버들과 같을 것이냐는 질문에 도메네크 감독은 "아주 그렇다"고 답변했다.
도메네크 감독의 말이 장난으로 한 것이 아니라면 요즘 떠오르는 선수인 프랑크 리베리가 본선 스위스전에 선발로 출장할 것인지 여부가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드러 날 전망이다.
미드필더 리베리는 최근 멕시코 및 덴마크와의 평가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필요할 때 투입할 수 있는 완벽한 조커로서 도메네크 감독에게 인정받았다.
로이터통신은 또 프랑스팀의 선발 라인업은 대체로 정해졌지만 문제는 공격진에서 티에리 앙리와 함께 뛸 선수가 과연 누구냐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선발 골키퍼는 파비앵 바르테즈라고 감독이 이미 선언했고 수비수 4명은 오른쪽에 사뇰, 왼쪽에 에릭 아비달, 중앙에 릴리앙 튀랑, 윌리앙 갈라스가 거의 확실하다.
미드필드는 파트릭 비에라, 클로드 마켈렐레, 플로랑 말루다, 그리고 지네딘 지단이 지킬 것으로 보인다.
두번의 평가전에서 도메네크 감독이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난 두톱 중 한명은 앙리가 될 것이고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다비드 트레제게와 루이 사아가 경합중이다.
▲스위스
- 쿤 감독, 중국과 평가전 승리 뒤 자신만만-
스위스 축구대표팀의 야코프 쾨비 쿤 감독이 중국과 평가전을 승리로 이끈 뒤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한국시간) 중국과 평가전을 치르기 직전 쿤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중국은 투지 면에서 한국과 대등한 것으로 본다. 다만 한국이 아시아 최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쿤 감독은 중국에 4-1 대승을 거둔 뒤에는 낙관적인 분위기에 젖어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 휴식이 필요하다며 4일 오전부터 6일 저녁까지 사흘간 선수들을 합숙소에서 풀어놓는 등 월드컵을 코 앞에 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위스 대표팀 에른스트 렘리 단장은 한국팀에 대해 현지 신문인 '20미누텐'과의 회견에서 "한국이 중국보다 조금 강하다"면서 "결과는 좋았지만 이를 과대 평가해서는 안된다. 2골은 운이 좋아 넣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쿤 감독은 프랑스가 8일 생테티엔느에서 중국과 평가전을 갖는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프랑스가 중국과 어떤 경기를 벌이는지를 살필 것이다. 비교에는 항시 무리가 있지만 유심히 프랑스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토고
- '보너스 갈등' 봉합 아직 안돼-
토고의 '보너스 갈등'이 아직 깨끗하게 매듭지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독일 방겐에서 훈련 중인 토고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열릴 현지 아마추어 클럽 FC방겐과 연습경기를 앞두고 6일 오전 방겐 알고이스타디움에서 한 차례 훈련을 할 예정이었다.
토고 대표팀은 지난 3일 리히텐슈타인 파두츠에서 치른 리히텐슈타인 대표팀과 평가전 이후 가벼운 회복훈련만 한 차례 가졌을 뿐 이틀 동안 전혀 훈련을 하지 않 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토고 대표팀은 예고도 없이 훈련을 취소하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 태프도 없이 선수들끼리만 숙소인 발터스뷜 근처 인조잔디구장에서 비공개 훈련을 했다. 훈련이라기 보다는 몸풀기에 가까웠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함멜 헤디 토고 대표팀 연락관은 이번 토고 대표팀의 훈련 취소를 놓고 "'축구협회장과 선수단 사이에 미팅이 있다'고 팀에서 알려왔다"고 말한 뒤 사견임을 전제로 "아마 재정적인 문제인 듯하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토고 취재진, '드디어 떴다'-
통 모습을 보이지 않던 토고 취재진이 마침내 독일에 나타났다.
토고 취재진 무리가 5일 낮(이하 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아레나(발트 슈타디온) 내 미디어센터(SMC)에 모습을 드러낸 것.
그 중 고참급으로 보이는 '토고 프레세' 신문의 맥스웰 도르케누 기자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 취재에는 TV 3명, 라디오 방송 3명, 신문 기자 3명 등 모두 9명이 나선다. 월드컵 본선에 첫 진출한 토고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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