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작년 우승자 캠벨도 동반 탈락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9주만에 복귀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에서 컷오프됐다.

부친상 이후 대회를 나오지 않았던 우즈는 17일(한국시간) 뉴욕주 매머로넥 윙드풋골프장 서코스(파70.7천264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2개, 보기 3개를 쏟아내 6오버파 76타의 부진한 성적을 스코어카드에 적어냈다.

이로써 1,2라운드 합계 12오버파 152타를 친 우즈는 공동84위에 그쳐 프로데뷔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컷을 통과하지 못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우즈는 다른 선수들의 경기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탈락을 예감하고 집으로 향했다.

한국의 최경주(36.CJ)도 5오버파를 쳐 중간 합계 11오버파 151타의 성적으로 작년 챔피언 마이클 캠벨(뉴질랜드.12오버파 152타)과 함께 컷오프됐다.

최경주는 버디 2개를 낚았지만 트리플보기 1개, 보기 4개를 저질렀다.

PGA 투어 통산 3차례 우승 경력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인 1언더파 139타를 쳐 선두로 나섰고 그 뒤를 1타차로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가 추격했다.

죠프 오길비(호주)와 케네스 페리(잉글랜드)가 1오버파 141타로 공동 3위에 포진했고 짐 퓨릭(미국)과 파드리그 해링턴이 각각 2오버파 142타로 뒤를 이었다.

`빅5' 중에는 필 미켈슨(미국)이 3오버파 143타로 공동 7위, 비제이 싱(피지)이 5오버파 145타로 데이비드 듀발(미국) 등과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ct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