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26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 후임으로 핌 베어벡 수석코치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영무 기술위원장은 "베어벡 감독은 2002년과 2006년 월드컵대표팀 수석코치로 일하면서 한국 축구와 선수의 장.단점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고 특히 선수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다른 국내.외 감독도 고려했지만 새로운 감독을 영입해 선수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소요되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본인이 한국 축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매우 강렬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베어벡 감독의 계약기간은 오는 8월부터 2008년 8월말까지 2년이며 연봉은 관례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베어벡 감독은 8월 시작되는 아시안컵 예선전을 앞두고 8월 5일께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첫 대표팀 소집을 가질 예정이다.

새로운 코칭스태프의 구성은 베어벡 감독이 휴가에서 돌아오면 결정될 예정이나 압신 고트비 코치와 홍명보 코치 등 기존의 '아드보카트호' 코치진이 대부분 기용될 전망이다.

디지탈뉴스 : 류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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