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 부산 ,청주에서
오는 22일부터 25까지 부산과 충북 청주에서 한중일 3국의 관광산업 발전을 앞서 이끌어 가고 있는 3국의 관광장관이 함께 모여 상호 관광교류협력 확대 방안 도출을 위한 전략적·실리적 협력시스템 구축 및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제3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가 열린다.
한중일 관광장관회의는 지난 2003년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3국 간 관광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강화에 합의한 데 따라 역내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중일 3국이 매년 번갈아 개최하는 연례 관광장관회의다.
지난 2006년 일본 홋카이도와 2007년 중국 칭다오의 제1회, 제2회 회의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한중일 3국의 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관광업계, 학계 대표 등 총 4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제3회 관광장관회의는 한중일 3국 간의 관광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 도출 및 국내관광 매력의 효과적인 홍보를 통해 새로운 한국관광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는 6.23(월) 오전, 부산 동백섬의 누리마루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3국 관광장관회의에서는 3국 관광시장 협력 강화를 위한 “부산선언”이 채택될 예정인바, 동 선언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갈 예정이다.
첫째, 제1~2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의 주요성과에 대한 회고 및 평가 둘째, 3국 간 관광교류 확대와 관광객 편의증진을 위한 관광성장의 장애요인 제거 및 여행객 이동의 안전과 보호, 관련정보 제공 및 교환
셋째, 3국 간 역내·외 관광활성화를 위한 3국 공동 관광상품 개발 및 공동홍보 방안
넷째, 3국 지방간 청소년, 자매도시, 축제 및 스포츠 교류 등을 통한 각 지방간의 문화관광 교류 촉진
다섯째, 3국 간 미래지향적·실천적 관광교류협력의 촉진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협력 및 실천방안의 도출 등
한편, 장관회의와는 별도로 3국 민간 관광 교류협력 기반 구축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한중일 관광포럼'이 23일 부산 BEXCO에서 3국 민간 관광분야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동 관광포럼에는 OECD 관광위원회 Sergio Arzeni 국장이 "국제기구와 한중일 관광협력"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는 데 이어, 3국 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장애요인 극복방안과 3국 관광시장의 변화와 관광업계의 대응이라는 2개 분야에 대해 3국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제1회 및 제2회 관광장관회의의 성과를 바탕으로 역내·외 관광협력 사업에 대한 실천방안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첫 걸음이 될 뿐만 아니라, 3국 간 관광진흥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3국 상호 간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투데이코리아 김태일 기자 teri@today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