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총인구 여성비율 50.3%‥소득불공평 76.8%

부산울산지방통계청에서는 여성 주간(7. 1.~7. 7)을 맞아 부산지역의 여성 관련 자료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2008 통계로 본 부산 여성의 삶」을 마련했다.

통계로 본 부산여성의 삶은 ▲여성인구와 가구▲여성출생과 사망▲여성의 건강▲여성의 혼인과 이혼▲여성의 가사생활과 소득 및 소비▲여성과 사회생활▲ 사회 참여활동▲여성의 여가 및 문화활동▲여성의 복지활동 및 의식▲주거 및 교통으로 나눠 정리한다./편집자주

◆여성인구와 가구
2008년 여성인구는 176만1천명, 남성인구는 173만7천명이며 부산의 총인구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50.3%로 나타났다. 가구의 생계를 책임지는 여성가구주는 2000년 21만9천명에서 2008년 28만7천명으로 31.1% 증가했다.

◆여성출생과 사망
2006년 태어난 총 출생아 2만5673명 중 여아는 1만2466명, 남아 1만3207명으로 조사됐다. 2005년과 비교하여 첫째아 및 셋째아 이상 성비는 각각 낮아졌으나, 둘째아 성비는 104.7에서 108.2로 약간 높아졌다. 여성이 일생동안 낳는 평균 자녀는 1997년 1.30명에서 2006년 0.91명 으로 감소했다.

여성이 자녀를 입양하는 것에 대해「출산이 어려운 경우는 적극 고려」19.2%, 여건이 허락되면 입양을 원함」17.1%,「입양하고 싶은 생각이 없음」은 7.5%로 분석됐다. 2006년 부산의 여성인구 천명 당 사망자는 4.6명이다.

◆여성의 건강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여성은 26.6%,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은 26.2%로 파악됐다. 지난 1년 동안 술을 한 잔 이상 마신 여성 음주인구 비율은 20세 이상 인구의 63.6%로 2003년 50.5%보다 13.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혼인과 이혼
2007년 부산인구 1천명 당 6명이 혼인, 2.4명이 이혼했고 2007년 평균 초혼연령은 여성 28.6세, 남성 31.2세로 2000년 여성26.7세, 남성 29.4세에 비해 각각 1.9세, 1.8세 증가추세를 보였다. 2007년 여성의 초혼연령의 구성비는 25~29세 61.34%, 30~34세 22.45%, 20~24세 10.36% 순을 보였다.

남성연상은 줄어드는 반면 동갑 및 여성연상의 구성비는 꾸준히 증가했고, 연령별 이혼은 여성은 30~39세 11.6%, 남성은 40~49세 10.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007년 이혼사유를 살펴보면 「성격차이」 45.9%, 「경제적 문제」15.1% 순이다. 여성은 10명 중 6명(60.7%)이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으며, 이혼에 대해서는 5명(54.2%)이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여성의 가사생활과 소득 및 소비
현재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여성(23.0%)이 불만족한 여성(37.0%)보다 적게 나타났고 배우자가 있는 여성의 44.6%가 배우자에 대하여 만족,자녀가 있는 여성의 59.8%가 자녀에 대하여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배우자와 따로 살고 있는 여성 가구주는 2.9%이며, 그 이유는「직장」이 70.8%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가족간 불화-별거 등(16.8%)」으로 조사됐다.

15세 이상 여성 중 가사분담을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33.9%를 차지했다. 2007년 부산 여성 중 소득이 있는 사람은 48.4%이며, 소득만족도에 대해「보통」 이상으로 생각하는 여성은 34.2%로 드러났다.

우리 사회의 소득분배(빈부격차 등)에 대하여 「공평하다」 1.6%, 「보통」21.6%,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는 여성은 76.8%로 파악됐고 소득이 있는 여성 중 앞으로 소득수준이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32.6%, 「동일」 43.6%, 「감소」 23.7%의 비율을 나타냈다.

여성의 소비생활 만족도에 「보통」이상은 49.5%, 「불만족」은 50.5%이며 부산 여성의 18.3%가 현재 생활에 만족하는 반면, 36.5%가 불만족, 46.1%가 5년 후의 생활수준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여성과 사회생활
2007년 부산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7.5%, 실업률은 3.3%이며 여성 취업자는 40대가 29.2%로 가장 높게 나왔다. 여성의 교육정도별 취업자는 대졸 32.9%, 초졸이하 14.5%, 중졸 13.4%순으로 나타났다.

2007년 산업별 여성 근로자를 살펴보면, 「도소매?음식?숙박업」 38.1%, 「사업·개인·공공·기타서비스업」 37.3%, 「광공업」13.9%순으로 분석됐다.

여성 취업자는 임금근로자 72.5%, 비임금 근로자 27.5%로 나타났고, 2006년 15세이상 여성이 직업을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수입(34.9%)」, 「안정성(34.5%)」으로 꼽혔다. 이어「적성·흥미(11.6%)」가 뒤를 따랐다.

여성취업에 대해「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는 여성의 견해가 88.6%이며 직업을 가질 경우, 시기는「가정일에 관계없이 계속 취업(49.0%)」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여성이 느끼는 여성취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은 육아부담(45.1%)인 것으로 응답했다.

◆사회 참여활동
지난 1년 동안 사회복지단체 등에 후원금을 낸 15세 이상 여성은 26.0%이며, 후원경로는「사회복지단체」,「언론기관」,「종교단체」순이다. 지난 1년 동안 계, 동창회 등 단체활동에 참여한 여성은 35.4%이고, 「친목 및 사교단체」에 참여한 여성이 68.8%로 가장 많았다.

◆여성의 여가 및 문화활동
부산의 여성의 주된 여가활동은 「TV시청」 28.4%, 「사교관련 활동」9.7%, 「여행」 3.8%순으로 여가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가시간에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은 「여행」이 41.0%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차지했고 「자기개발」 9.3%, 「문화예술관람」 8.5%이 뒤를 이었다.

여가활용에 대해서는 「만족」하는 여성이 19.2%, 「불만족」한 여성이 80.8%로 불만족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지난 1년 동안 레저시설 여성 이용자는 60.2%이며, 관광명소를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독서율은 56.7%로 교양서적이 71.5%로 가장 높았고, 문화예술 및 스포츠 관람률은 50.6%, 이 중 영화관람 경험이 91.3%로 나왔다.

지역문화 예술행사에 참여한 여성은 15.1%이며, 28.9%가 만족했고 부산 여성의 51.8%가 전통문화, 전통식품에 가장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여성의 복지활동 및 의식
2007년 1년 동안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여성은 6.1%로 2005년 6.8%보다 0.7%p 참여율이 낮아졌다. 「사회」의 장애인 차별에 대해 여성의 74.1%가 심하다고 생각하는 반면「자신」은 90.1%가 장애인 차별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거 및 교통
2007년 여성의 주택의 소유에 대하여 82.4%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4.7%는 필요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의 15세 이상 여성이 주택을 소유할 때 가장 희망하는 형태로 「아파트」 47.2%, 「전원주택」 25.5%, 「일반주택」 20.2%순이며 이들은 또한 64.9%가 승용차가 필요하다고 한 반면 15.0%는 필요성을 느끼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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