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임시국회가 21일 오후 개회식을 갖고 9일 간의 미니회기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재산세.거래세 인하를 골자로 한 지방세법 개정안 등 주요 민생법안과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추경예산안 편성, 작년도 결산안 등을 중점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사행성 성인오락게임 `바다이야기'의 인.허가 관련의혹과 이를 둘러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조카인 노지원씨 및 여권 인사 연루설, 유진룡(劉震龍) 전 문화부 차관 경질 논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문제 등이 정국의 핵심쟁점으로 부상한 상태여서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한나라당이 바다이야기 사건을 참여정부의 최대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인 반면, 열린우리당은 이를 근거 없는 정치공세로 규정하며 맞서고 있어 임시국회 첫날인 이날 열리는 문광위 전체회의부터 여야간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문광위에서는 유 전 차관 경질 논란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첫날 국방위 전체회의에서는 전시 작통권 조기환수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1주일 간 상임위 활동과 결산 심사를 진행한 뒤 29일 본회의에서 계류 법안을 처리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김성호(金成浩)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5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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