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특수밸브 RIC 선정에 이은 쾌거

동아대학교가 지난달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특수밸브 지역혁신센터(RIC)에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는 농림수산식품부의 '농림바이오 기술산업화 지원사업'을 유치했다.

10일 동아대 '전략농산물 메디팜 바이오산업화 사업단'(단장 정영기?생명공학과 교수)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향후 농산물을 소재로 한 웰빙 바이오 제품을 사업화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부산을 비롯한 경남·울산의 농산물 수요를 높여 농업경제 부흥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단 정영기(생명공학과 교수·사진 앞쪽) 단장이 실험실에서 연구원들과 실험을 하고 있다.
동아대는 이 사업을 유치함에 따라 2011년까지 국비 13억 8천만, 시비 9억, 민간자본 18억 원 등을 포함, 모두 49억 8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바이오사업화 사업단에 따르면 농림부에 접수된 72개 사업 중 17개가 선정됐으며, 그 중 동아대의 사업이 포함됐다. 사업단 구성은 동아대 생명자원과학대학 교수와 의과대학 교수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정영기 교수는 “경남·울산의 풍부한 농산물을 활용, 부산의 수준 높은 바이오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농산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원 동아대 총장권한대행은 “지난달 동아대가 특수밸브 RIC선정에 이어 이번에 농림바이오 기술산업화 지원사업을 유치한 것은 대학발전에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며 “애를 쓴 교수님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가 농림바이오 기술산업화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것은 향후 한미 FTA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농민경제가 타격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농산물 수요증가 대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는 농림바이오 기술을 산업화 해 건강에 유익한 웰빙 제품을 상용화함으로써 농산물의 소비를 일정하게 유지, 가격안정을 꾀하고 나아가 농민경제를 향상시키자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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