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화력발전소 3기, 총 460억 원 규모 탈황설비 기자재 공급

STX산업플랜트(대표이사 이강식)가 최근 포스코건설과 칠레 석탄화력발전소내 탈황설비(석탄을 태우면서 발생하는 황성분을 제거하는 장치) 3기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중남미 환경플랜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STX산업플랜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칠레 벤타나스 지역 240MW급 석탄화력발전소에 1기, 항만도시 안토파가스타 지역 240MW급 석탄화력발전소에 2기 등 총 3기의 석탄화력발전소에 반건식 탈황설비 기자재를 공급하게 된다. 총 계약금액은 460억원 규모이며, 최종납기는 2009년 6월말, 7월말, 10월말로 각각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STX산업플랜트는 지난해 5월 국내업계 최초로 칠레 누에바 벤타나스 지역의 240MW급 석탄화력발전소 1기에 반건식 탈황설비 기자재공급계약을 체결해 지난달 선적을 완료했으며, 공사수행 과정에서 발주처로부터 탁월한 설계 및 제작능력을 인정받아 금번 계약건을 연속해서 성사시킬 수 있었다.

STX산업플랜트 관계자는 “금번 칠레에 반건식 탈황설비 3기를 추가 수주해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이 꾸준히 계획되고 있는 중남미 전역으로 시장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TX산업플랜트는 발전설비사업의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중남미 디젤 발전설비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히 금년 3월말 브라질 민자발전사업자인 터모마나오스 사와 1,200억원 규모 디젤발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4월 STX엔진의 플랜트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STX산업플랜트는 공용전략공급이 불가능한 섬지역 등의 오지를 중심으로 디젤엔진발전플랜트를 공급하고 있으며 탈황설비, 탈질설비 등의 환경플랜트 사업도 주력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 각종 산업플랜트를 수출하고 있다.

또한 2001년 제주도 행원에 풍력발전설비 공급을 시작으로, 최근 준공한 제주도 한경풍력발전단지에도 풍력발전설비를 공급하면서 국내 대체에너지 선두주자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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