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축구팀이 선전해서 이번에도 4강 아니 2강 아니 우승까지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건 욕심이고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여 능력을 맘껒 발휘할 것을 두 손 모아 기원한다.

이번 히딩크의 전략에 의한 호주의 역전승과 아드보카트의 지략에 의한 우리의 역전승을 보면서 감독의 역할에 대한 새삼스러운 큰 비중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선수 개개인이 최선을 다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그들과 함께 그들을 지휘하는 감독의 인품이 큰 비중을 찾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축구팀이 선수와 감독이 혼연일체가 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선수 개개인의 기량을 파악한 감독이 절묘한 타임에 절묘한 기용을 함으로써 큰 성과를 올림을 알 수 있었다.

같은 선수를 가지고도 팀의 분위기는 히딩크와 코엘류와 아드보카트때가 각각 다른 모습인 것같다. 히딩크는 강한 카리스마로 여우와같은 전략으로 한없는 승리의 욕구를 불태웠고, 코엘류때는 온건하면서 민주적이지만 카리스마가 없어 팀이 이완되었으며, 아드보카트는 엄한 아버지같은 인상으로 팀을 손아귀에 넣고 잘 리드하는 느낌이다.

히딩크때는 언론과의 한판 승부를 펼쳤던 기억이 있는데 아드보카트는 언론과의 마찰도 없이 언론으로부터 호감을 획득한 느낌이다.

선수들의 감독에 대한 평도 매우 만족스러운 것 같다. 그러나 그의 인선 때 인터넷에서 지독한 반대도 있었으나 결국은 성공한 경우가 되었다.

그의 리더쉽은 그의 인상과는 달리 선수에 대한 칭찬으로 감동을 준다고 한다. 선수의 사기가 처져 있을 때에는 그 나름으로 사기를 북돋아 주는 비결이 있는 모양이다.

이러한 지도자상이야말로 바람직한하고 이상적인 것이 아닐까싶다. 감독이 선수들 탓이나 하면 축구팀의 분위기가 좋아질 수가 없다.

서로 남의 탓을 하다보면 조직력이 와해되고 모래알이 되고 말 것이다. 단체전에서 조직력이 와해 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지도자의 역량이란 참으로 중요한 변수라고 보인다. 그가 어떤 지도자냐에 따라서 팀은 상하를 오르내리는 팀이 되는 것 같다.

이런 지도자의 의미는 축구만이 아니라 모든 조직 단체 국가의 경우에도 다같이 적용되는 것일 것이다.

어쨋던 이번 대회에서 우리 축구팀이 좋은 성과를 내어서 힘들어 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큰 격려의 기회가 되었으면하고 바란다.

디지탈뉴스 :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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