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9~7월31일 까지 함정 공개행사

아르헨티나 해군사관생도 순항 훈련함 '리베르타드호'가 사상 처음으로 28일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부산에 입항했다.

리베르타드호는 8월1일까지 부산 방문 기간 중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남구 용호동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함정 공개행사를 진행한다.

'보스트 티팟'상 8회 수여(보스트 티팟 상은 국제항해협회에서 124시간 동안 돛으로 가장 먼 거리를 항해한 쾌속선에 수여하는 상).
○ 북대서양 3,314㎞를 8.5일만에 주파 범선중 세계최고속도 기록
○ 승조원의 50%이상이 훈련생으로 구성(여성비율이 5%)
○ 현재 환경보호기준(보조엔진용 가솔린), 운항안정성기준 모두 충족

후안 호세 이글레시아스 해군대령(포클랜드 해전참가)의 지휘 하에 지난 4월 5일 오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노르떼항에서 출항해 12월 6일까지 8개월 여정의 대장정에 나선 이 함정에는 해군사관 생도 83명(여생도 6명)을 포함해 승무원 총 315명(장교 27명, 여군 14명)이 승선해 있다.

해군 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사관생도들에게 해군 장교로서 필요한 전문지식과 실무 적응능력 배양, 순방국과의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다목적 군사훈련이며, 중요한 군사외교 행사이다.

아르헨티나 해군의 순항훈련함대는 1963년 시작이래, 지난해까지는 유럽 및 북미ᆞ중남미 위주로 총 78개국을 방문했다.

그러나 올해는 새로 아르헨티나 해외무관부가 개설되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위주로, 남아공을 첫 방문지로 시작해 인도, 말레시아, 필리핀, 중국, 한국(부산), 일본, 호주, 뉴질랜드, 칠레 등 16개국 17개 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아르헨티나 순항훈련함대 '리베르타드' 프리케이트함은 3개의 돛대를 가진 범선으로 1962년 아르헨티나 '리오 산띠아고' 조선소에서 건조됐다. 재원은 3천765 톤, 길이 103.7m, 폭 14.31m, 높이 51m, 순항속도 8 노트(최대 13.5 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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