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슬라이드 방식으로 세계 최박형이면서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초슬림 블루투스폰'을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이는 '초슬림 블루투스폰(SPH-V9000/V9050)'은 12.2mm 두께의 슬라이드 휴대폰으로 세련되고 간결한 직선미를 자랑한다.

12.2mm는 슬라이드 방식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다.
'블랙','퍼플'과 '매직실버' 세 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특히 마그네슘 본체에 메탈 소재를 도금한 '매직실버' 컬러는 거울처럼 빛나는 광택이 고급스러운 느낌준다.

블루투스 기능은 그동안 출시된 휴대폰 가운데 가장 강력하며, 같은 모델끼리 최대 100m 내에서 워키토키처럼 사용할 수 있고 블루투스 헤드셋과 블루투스 단말기 간 데이터 송수신, 모바일 프린팅도 지원한다.

또한 KT의 '원폰' 서비스(SPH-V9000)와 LGT의 '기분존' 서비스(SPH-V9050)를 통해 집에서는 유선전화처럼 사용할 수 있다.

200만 화소 카메라, 휴대폰을 TV 리모컨처럼 이용할 수 있는 적외선통신(IrDA), 파일뷰어, 이동식디스크 등 최근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인기 있는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췄다.

V9050의 경우 모바일뱅킹 칩을 넣어 사용할 수 있는 외장형 칩 슬롯(slot)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세련된 디자인에 첨단 기능을 두루 담는 것이 삼성전자 슬림폰의 철학”이라며 “프리미엄 디자인에 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첨단 기능들을 갖춘 초슬림폰을 지속 출시해 세계 휴대폰 시장을 주도하겠다”라고 밝혔다.

KTF와 LGT를 통해 금주 내 출시되는 '초슬림 블루투스폰'의 가격은 50만원 후반이다.

이종엽 기자 lee@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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